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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19금 성인 로맨스…치명적 불륜


입력 2015.03.17 15:44 수정 2015.03.17 15:50        부수정 기자
영화 '마담 보바리'가 최근 극장가에 불어닥친 19금 청불영화의 흥행세를 이어간다. ⓒ 세종커뮤니케이션

영화 '마담 보바리'가 최근 극장가에 불어닥친 19금 청불영화의 흥행세를 이어간다.

17일 수입사 세종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마담 보바리'는 소설 속 주인공이 21세기 현실에 나타났다는 발상으로 원작을 재해석한 영화다.

실비아 크리스텔 주연의 '채털리 부인'과 함께 대표적인 19금 영화의 클래식이다. 1856년 원작 소설 출간 당시 선정적이고 음란하다며 작가가 풍기문란죄로 기소되기도 했다.

'마담 보바리'는 기존 리메이크 영화들과 달리 성인 관객을 타깃으로 한다. 지금까지 '마담 보바리'가 불륜을 단순히 몰래 훔쳐보는 관음으로 그려졌다면 앤 폰테인 감독의 '마담 보바리'는 젬마 보바리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영화는 50대 평범한 남성 마르탱(파브리스 루치니)과 젊은 영국인 여성 젬마 보바리(젬마 아터튼)의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마담 보바리'의 시선은 불륜을 저지르는 젊은 이웃 아내에 대한 관음인 동시에 문학에 빠져 몽상하던 젊은 자신을 투영한다고 수입사는 덧붙였다.

영화는 제32회 토리노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코 샤넬', '투 마더스'의 앤 포테인 감독이 연출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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