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과 결혼하고 '용준'과 결별한 '슈가'
걸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10년 연인 SG워너비의 김용준과 결별했다. 더불어 이 소식이 전해진 날 하루 전 슈가 출신인 배우 박수진이 배용준과 결혼을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2006년 가을부터 교제해 연예계 대표 커플로 주목 받았다. 물론 만남과 결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의 결혼 행보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만 9년을 맞는 장수커플에 어쩌면 '결혼'은 당연시화 됐다.
하지만 김용준이 SG워너비로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15일 "두 사람이 올해로 10년째 교제하며 사소한 일로 만나고 헤어지고를 몇번 했지만 이번엔 마음을 굳힌 걸로 안다"며 "황정음이 출연하던 MBC TV 드라마 '킬미힐미'가 종영한 후 얘기를 나눈 끝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워낙 알콩달콩한 커플이었기에 안타깝다"고 한 연예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황정음은 2002년 슈가로 데뷔해 2004년 탈퇴한 뒤 연기자로 전향해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골든타임', '비밀', '끝없는 사랑', '킬미힐미'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박수진과 배용준의 결혼 소식 역시 화제다. 배용준 박수진은 같은 키이스트 소속사 식구로, 올해 2월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양가 허락을 받은 상태로 결혼은 올 9월께로 알려졌다.
키이스트 측은 "현재 양가 부모님께 허락은 모두 받은 상태이며, 구체적으로 결혼식의 일정 및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결혼식은 올해 가을 쯤으로 예정하고 진행 중"이라 밝혔다.
이어 "배용준 씨는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 씨에게 호감을 가져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 배용준 씨에게 박수진 씨 또한, 따뜻함과 세심한 배려에 신뢰와 사랑을 갖게 돼 연인관계로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용준 박수진은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한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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