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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씨티, 1분기 흑자 전환...건전성 회복할까


입력 2016.05.17 18:42 수정 2016.05.17 18:48        배근미 기자

SC제일, 당기순이익 전 분기 대비 107% 달성...씨티도 적자서 흑자 전환

SC·씨티, 부실채권 비율 나란히 감소..."리스크 관리 효과 서서히 나타날 것"

작년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양대 외국계은행의 당기순이익이 나란히 흑자로 돌아섰다.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는 순이익 외에 부실대출 비중과 연체율 등에서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 반등의 지속성 여부가 두 은행의 향후 재정 건전성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양대 외국계은행의 당기순이익이 나란히 흑자로 돌아섰다.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는 순이익 외에 부실대출 비중과 연체율 등에서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 반등의 지속성 여부가 두 은행의 향후 재정 건전성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총 351억원으로 지난해(347억)보다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91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3941억원의 적자를 낸 전 분기와 비교해 10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말 실시된 특별퇴직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컸다.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16%와 2.37%로 전년 대비 0.08%p, 1.12%p씩 상승했다. 이는 하락세였던 지난 분기와 비교해 2.59%p와 35.79%p씩 오른 수치다.

은행의 부실대출 비중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대비 0.53%p 개선된 1.07%였고, 연체율 역시 지난해(0.78%), 전 분기(0.56%)보다 줄어든 0.52%로 집계됐다.

한국씨티은행 역시 지난 1분기 동안 총 2816억원의 수익과 36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 분기 적자였던 순이익에 대한 개선세 역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앞서 지난해 씨티캐피탈 매각에 따른 손실로 400억원 대 적자를 기록한 데 이은 상대적 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씨티은행의 1분기 대손충당금과 기타 충당금은 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억원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기업여신관련 비용의 환입과 올해 1분기 신용카드 관련 대손충당금의 증가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3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68%로 전년 대비 0.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예수금 역시 2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 이는 지속적인 예수금 최적화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은행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BIS 자기자본비율의 경우 SC제일은행은 15.15%, 씨티은행은 16.83%로 두 은행 모두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자본(Tier1)비율은 SC제일은행이 13.67%, 씨티은행이 15.85%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그동안 비용절감 노력과 리스크 관리 효과가 1분기부터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고,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어려운 외부환경과 내부적으로 소비자금융사업의 변신을 위한 과도기 과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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