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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담 터진 손흥민 “알리·다이어, 같이 외식 안하면 삐쳐”


입력 2016.05.21 06:51 수정 2016.05.21 08:09        용산 = 김평호 기자

20일 용산 아이파크몰서 손흥민 팬미팅 열려

근황토크 통해 한 시즌 돌아보는 시간 가져

20일 서울 용산구의 용산 아이파크몰 9층 풋살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팬미팅이 열렸다. 손흥민이 근황토크를 통해 한 시즌을 되돌아보고 있다. ⓒ 데일리안

“토트넘 동료 15번과 20번이 잘 삐진다.”

모처럼 귀국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손세이셔널’ 손흥민(24·토트넘)이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잉글랜드에서의 첫 시즌을 마치고 지난 17일 모처럼 고국땅을 찾은 손흥민은 20일 서울 용산구의 용산 아이파크몰 9층 풋살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손흥민은 현장을 찾은 수백여 명의 팬들과 함께 근황토크, 1:1 스킬 챌린지 강의, 사진 촬영 등의 시간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근황토크 시간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첫 시즌, 토트넘에서의 생활, 리우 올림픽 등 그동안 팬들이 궁금했던 질문들을 손흥민이 직접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우선 손흥민은 “1년이랑 시간이 참 빨리 갔다”며 한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스타트는 좋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팀 선수들이 워낙 잘해 녹아드는 게 벅찬감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감독이 기회를 줘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배우고 행복했던 한해였다. 팬들은 걱정이 많았겠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에서의 생활도 팬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흥민은 “아시다시피 빔머와 가장 친하다. 독일어도 같이 하고 자리도 옆이다 보니 둘이 나가서 회식도 자주하고 독일말로 대화한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도 일찌감치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희망으로 떠오른 델레 알리에 대해서는 “축구 재능면에서 엄청나고 경기장에서는 진지한데 아직 어린선수다 보니 애교와 장난이 많다”며 “가끔 아기 같은 장난에 ‘제 정신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전했다.

동료들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내가 선수 몇몇과 외식을 하고 사진을 SNS에 올리면 질투를 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실명을 거론하기는 그렇고 15번(에릭 다이어)과 20번(알리) 선수가 왜 초대를 안하냐고 뭐라 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리우 올림픽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민과 선수로서 올림픽에 나가고 경험하는 게 당연한 꿈”이라며 “꿈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안 좋은 모습을 봤지만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이라고 해도 한두 살 차이이기 때문에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편한 형 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같이 뭉쳐갈라는 생각이지 (내가)끌어갈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호흡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과 함께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류승우를 꼽았다.

손흥민은 “(류)승우랑은 레버쿠젠 시절에 같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발을 맞춰보고 싶다”며 “훈련을 같이 해서 서로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알고 있고. 승우한테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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