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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설 맞아 시장 수요 증가…채소류 상승세


입력 2017.01.25 17:30 수정 2017.01.25 17:33        박지수 기자

양파·대파·풋고추 등 한파 겹쳐 오름폭 커

무·마늘은 하락…육류는 지역별로 엇갈려

양파·대파·풋고추 등 한파 겹쳐 오름폭 커
무·마늘은 하락…육류는 지역별로 엇갈려


1월 넷째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 원).ⓒ한국물가협회

1월 넷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설을 맞아 시장 내 매기가 활발한 가운데 품목별로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25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채소류 중 양파·대파·풋고추 등이 한파로 인한 반입감소로 상승세에 거래됐고, 무·마늘 등은 반입증가로 하락세에 판매됐다.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당근·풋고추·오징어 등 10품목은 가격이 올랐고, 돼지고기·무·오이 등 7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육란류 중 돼지고기 삼겹살은 설 명절을 맞아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공급이 꾸준하면서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500g당 서울·부산은 8.1%·1.4% 내린 1만850원·1만450원에 거래됐고, 대구·대전은 16.8%·12.5% 오른 1만450원·1만800원에 판매됐다. 광주는 895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소고기(한우)도 설 명절을 맞아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소비가 활발한 가운데 공급이 원활하면서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냈다. 등심(1등급) 500g당 서울·부산·광주는 6.9%·13%·20% 내린 3만9500원·3만9000원·3만9950원에 판매됐고, 대구·대전은 11.9%·0.5% 오른 4만7500원·4만3000원에 거래됐다.

채소류 중 무는 제주지방 월동무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서울·부산·대전에서 개당 14.6%·12.1%·34.5% 내린 1690원·2180원·1900원에 거래됐다. 대구·광주는 각각 1690원씩에 거래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대파는 한파로 인한 생육악화로 반입량이 줄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한 단에 부산·대구·대전에서 13.9%·2.2%·2.8% 오른 3280원·3680원·2980원에 판매됐고, 서울·광주는 각각 3290원으로 강보합세에 거래됐다.

풋고추는 한파와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부진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1kg당 20.6%·18%·23.4%·39.1% 오른 1만6600원·1만5570원·1만5800원·1만6600원에 거래됐고, 대전은 수요감소로 1.5% 내린 1만2800원에 판매됐다.

과일 중 사과는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매기가 활발하면서 부산·대구에서 개당 9.3%·6.7% 오른 1290원·1600원에 거래됐다. 서울·광주·대전은 2000원·1600원·17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딸기는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1kg당 부산·대구는 4.6%·4.8% 내린 8890원·1만6000원, 광주·대전은 0.5%·3.4% 오른 1만5980원·1만5000원에 판매됐고, 서울은 1만598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수산물류인 오징어는 어획량이 감소한 가운데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 마리당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3.7~31.9% 오른 2800~3800원선에 거래됐고, 대구는 2790원으로 보합세에 거래됐다.

박지수 기자 (pjs06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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