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 외친 문재인 "정세현 발언은 부적절"
예비역 육·해·공군 250여 명이 참석
'확고한 한미동맹' 현수막 보여
애국가 4절까지 제창
안보 행보에 한창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2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김정남 피살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국가안보포럼'행사에 참석해 "정 전 장관의 발언은 국민들이 보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 전 대표는 "우리 안보가 흔들리는 이유는 박근혜 정권의 안보가 허약하고 무능하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우는 것이 다음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여권 세력은 가짜 안보세력"이라며 " 우리야말로 정말 안보를 제대로 해온 진짜안보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여정부 5년 동안 단 한 건도 남북간 군사적 충돌이 없었고, 군사적 충돌 때문에 희생된 우리 장병과 국민들이 단 한 사람도 없다"며 "안보라는 것이 이렇게 국민들 안전 지켜주는 것이 안보라면 김대중·노무현 정부야말로 진짜 안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안보를 더 이상 가짜 보수의 손에 맡겨둘 수 없다"며 "그것이 우리가 정권교체해야할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로서 함께 지켜내는 것이 진짜 안보,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정 전 장관은 20일 '오마이 TV'와의 인터뷰에서 '김정남 피살 사태'에 대해 "우리도 그런 역사가 있었다. 비난만 할 처지는 아니다"고 말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으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예비역 육·해·공군 250여 명이 참석하고, '확고한 한·미동맹'이라는 현수막이 보이며,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는 등 문 전 대표가 안보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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