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아들 시신 집중수색…뼛조각 3개 발견
두 살배기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20대 아버지가 아들의 시신을 버렸다고 지목한 야산에서 10cm 길이 안팎의 뼛조각 3개가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것이 사람의 뼈인지를 가리기 위해 광주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앞서 A 씨는 2014년 11월 25일 저녁 여수시 봉강동 모 빌라 자택에서 당시 2살이던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작은 방으로 데려가 훈계하다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검은 가방에 아들의 시신을 담아 야산에 두고 낙엽과 나무 등으로 뒤덮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 씨가 시신을 담았다는 검은색 가방이나 옷가지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또 야산에서 발견한 뼈가 숨진 아이의 뼈가 아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이 뼛조각이 사람의 뼈가 아니라면 A 씨가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커 시신을 찾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오는 25일 거짓말탐지기를 통해 A 씨의 엇갈린 진술에 대해 조사하고 26일에는 대질신문과 함께 프로파일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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