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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이정협 “허용준에 조언? 그릇이 작아서”


입력 2017.03.20 10:07 수정 2017.03.20 10: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중국전 위해 20일 인천공항 통해 창사로 출국

중국전을 위해 출국한 이정협. ⓒ 데일리안DB

슈틸리케호의 원조 황태자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이 중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이정협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전날 대표팀 본진이 먼저 출국했지만 챌린지 경기를 뛰고 오느라 허용준(전남 드래곤즈)과 함께 하루 늦게 중국으로 향하게 됐다.

특히 공격수 이정협은 챌린지에서 개막 이후 3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어 중국전에서도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

이정협은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다. 팀이 개막전부터 좋은 결과를 낸 덕분에 동료들 기운 받아 3경기 연속골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2015년 동아시안컵 이후 약 2년 만에 중국 원정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서는 “당시에도 별로 위축되거나 그러진 않았다. 중국도 빨간색이라 우리나라 응원단이라 생각했다”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의 텃세에 대해서는 “축구는 스포츠일 뿐이지 정치적 이슈랑 엮어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며 “경기장에서 페어플레이하고,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표팀에는 전남에서 뛰고 있는 허용준이 최초 발탁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벌써부터 이정협의 뒤를 이을 신데델라로 급부상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허용준에게 따로 해준 조언이 있냐는 질문에 이정협은 “나도 대표팀 붙박이가 아니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어 “내 코가 석자라 조언해주기에는 그릇이 작다. 용준이는 어제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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