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조선업계 시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고 현대중공업의 수주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 원을 제시했다.
8일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7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6043억원을 기록 할 것"이라며 "상선 및 해양 부문 실적은 낮은 한자리 수준을 기록하겠으나, 엔진부문의 수익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중심으로 수주가 개선되고 있고 5월까지 연결 3사 신규 수주금액은 $38억 수준"이라며 "이는 시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동사의 외형을 감안할 때 과거 대비 낮은 선가 때문에 수익성이 당장 개선되길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수주잔고를 확보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