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닭 8만 수 확보' CJ프레시웨이… 삼복더위 대비 '끝’
"AI 발생 전 복날에 사용할 닭 미리 준비해둬"
초복을 한 달 앞두고 발생된 AI로 외식업체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초복은 연중 국내에서 소비되는 닭의 30~40%가 소비될 만큼 대목인데, 최근 AI 확산까지 더해져 외식업체들은 닭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외식업체뿐만 아니라 단체급식을 운영하는 기업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복날에는 단체급식 사업장에서도 삼계탕을 특식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AI 발생으로 닭 수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국 약 500여 개의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는 6월 초에 초복 특식으로 제공할 삼계 닭 총 8만 수를 미리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초복 당일 전국의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약 5만 수의 닭을 삼계탕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사업본부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는 닭 값이 비싸지기 때문에 AI 발생 전에 복날에 사용할 닭을 미리 준비해뒀다. 덩달아 AI가 발생되면서 닭 값이 뛰는 것은 물론, 수급도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미리 확보한 닭이 있어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복날 삼계탕을 선보이는 데 무리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