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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325억원...흑자전환


입력 2017.07.26 15:53 수정 2017.07.26 16:13        이홍석 기자

매출 1조3396억원...전년동기비 19.6% 증가

카메라모듈 선방...기판소재 및 LED 수익성 제고

LG이노텍 2017년 2분기 실적.ⓒLG이노텍
매출 1조3396억원...전년동기비 19.6% 증가
카메라모듈 선방...기판소재 및 LED 수익성 제고

LG이노텍 2분기 영업이익 32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카메라모듈의 선방과 기판소재 및 발광다이오드(LED) 수익성 제고로 전년 동기 대비 턴어라운드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의 선방과 기판소재 및 발광다이오드(LED)의 수익성 제고에 따른 결과다.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은 26일 공시를 통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7년 2분기 매출 1조3396억원과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실적이 각각 18.6%, 51.3%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략 고객의 카메라모듈 수요가 감소하는 통상적인 비수기였지만 기술·품질의 경쟁 우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와 함께 중화권 판매가 늘어나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카메라모듈이 주축인 광학솔루션사업은 중화권 판매 확대와 LG전자 G6향 카메라모듈 양산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매출 6349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전략 고객의 부품 수요 둔화로 매출이 31% 감소했으나 안정적인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과 신제품 개발 대응으로 고객 내 1등 업체 지위를 공고히 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동기와 같은 27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차량부품 고객의 중국·북미 시장 판매 부진과 전자부품 수요 감소로 매출이 12% 감소했다. 올 상반기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1조8000억원, 수주잔고는 8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 감소했지만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High Density Interconnection) 실적 개선 및 2메탈 칩온필름(2 Metal COF) 등 신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2713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로 손익 개선을 이뤘다.

LED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5% 감소했으나 조명용 및 UV LED 등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보다 6% 증가한 1768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고출력 조명용, 차량용, UV LED 등 고부가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손익 개선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은 "3분기에 카메라모듈,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전략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체계적인 양산 대응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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