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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대의 도전–1] 중장년층의 인생 후반전 공부, 재설계 교육


입력 2017.08.03 17:00 수정 2017.08.03 17:38        이선민 기자

서울시, 부산시 등 지자체의 지원…새로운 도전의 발판

서울시 50+ 재단 홈페이지.

서울시, 부산시 등 지자체의 지원…새로운 도전의 발판

100세 시대, 4차산업혁명 등 사회가 빠르게 변하면서 은퇴 이후에도 50년을 더 살아야하는 50대들은 ‘두 번째 삶’을 고민하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들도 만 50세부터 64세의 베이비붐 세대를 ‘50+세대(오십플러스 세대)’로 규정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1955~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712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6%를 차지한다. 하지만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률로 자녀들의 독립은 늦어지고 노후가 길어진 현재 상황에 퇴직으로 급여가 없어지면 소득이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내 집 마련’과 ‘자녀교육’에 전력투구해 온 베이비붐 세대가 갑자기 노후를 위해 자금을 모으는 길은 요원하다고 본다.

경제적인 준비를 충분히 했더라도 오랜 직장 생활로 경험과 노하우가 있고, 체력적으로도 아직 일할 수 있는데 퇴직을 한 후에 느끼는 스트레스는 ‘퇴직자의 삶’보다는 ‘실직자의 삶’에 가깝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4월 ‘50+ 재단’을 설립하고 서울시 50+ 세대를 위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부산시는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를 설치했다. 2017년부터는 ‘50+ 부산포털’을 통해 일자리, 사회공헌활동,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 50+ 부산포털.

그 중에서도 다양한 교육 사업이 50+ 세대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서울시 50+ 재단에 따르면 2017년 5월을 기준으로 9만6557명의 서울 시민이 50플러스캠퍼스를 이용했고, 8834명이 3개 학부 104개 과정의 교육을 지원받았다. 캠퍼스 이외에도 지역 장년층이 활동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50플러스 센터를 조성해 2016년 2만3423명의 50+세대가 교육, 상담, 사회참여 지원의 서비스를 받았다.

50+ 재단은 “부산시에서 지난해부터 서울시 50+ 재단에 방문해 50+ 사업을 벤치마킹 해 갔다”며 “부산지역 외에도 제주를 비롯한 주요 광역시에서 50+ 재단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에서 ‘제2인생설계아카데미’를 통해 50여 명의 50+ 세대에게 무료로 생애재설계를 돕고 있다. 아울러 동부산권에서는 부산대가, 서부산권에서는 동의대가 부산시에서 위탁받아 ‘'50+ 생애재설계대학’을 통해 장년층 생애재설계를 돕고 있다. 이 중에서도 동의대는 드론 특화 교육을 진행한다.

생애재설계대학 관계자는 노인대학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노인대학의 중장년 층 버전이 아니라, 스스로 인생 제2막과 삶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찾아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데일리안’은 새로운 교육을 받으면서 인생 2막에 도전하는 50+ 세대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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