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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유니폼 이름 없는 까닭


입력 2017.09.03 08:49 수정 2017.09.03 08: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맨체스터, 바르셀로나 테러 추모하기 위해

맨유 바르셀로나 레전드 ⓒ 맨유 SNS

박지성이 풀타임으로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래전드가 2일(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레전드와의 매치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박지성은 미드필드로 나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현역 시절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량에 올드 트래포드를 가득 메운 맨유 홈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눈길을 끈 대목은 선수들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이었다. 이번 레전드매치에서는 양 팀 선수들 유니폼에 이름을 새겨 넣는 대신 연고 도시 이름만을 넣었다. 특히 맨유는 등번호조차 없었다.

이유인즉슨, 양 도시인들을 위로하기 위함이었다. 공교롭게도 맨체스터와 바르셀로나는 최근 테러로 큰 아픔을 겪은 도시다.

맨체스터는 지난 5월 한 가수의 공연 도중 테러가 일어났고, 바르셀로나 역시 지난달 차량 테러의 비극을 겪었다. 따라서 양 구단은 각 도시와 시민을 위로한다는 의미로 선수의 이름을 지우기로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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