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D-film] 여배우 기근?…추석 극장가 '女風분다'


입력 2017.09.30 08:38 수정 2017.09.30 08:42        김명신 기자
2017년 극장가를 우먼 파워로 점령하고 있는 다양한 여배우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더 테이블'부터 '내게 남은 사랑을' 속 여배우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어 화제다. ⓒ 영화 포스터

2017 흥행의 중심에는 대한민국 여배우들이 있다. 바로 정유미-문소리-나문희-전미선이다.

2017년 극장가를 우먼 파워로 점령하고 있는 다양한 여배우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더 테이블'부터 '내게 남은 사랑을' 속 여배우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어 화제다.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더 테이블' 속 정유미가 유명배우가 된 후 전 남자친구를 만나는 ‘유진’역을 맡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별한 뒤 시간이 흐르고 재회한 과거 연인들 사이에서 오가는 현실적인 대사를 다채롭고 섬세한 연기로 선보여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감독, 각본, 주연을 직접 맡으며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여배우는 오늘도'의 문소리 역시 데뷔 18년 차 중견 여배우의 스크린 밖 일상을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으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제 집 같이 구청을 드나들며 민원을 넣어, 기피 대상 1순위로 꼽히는 도깨비 할매 ‘나옥분’ 역의 나문희는 훈남의 정석 이제훈과 세대를 뛰어넘는 꿀케미를 선보임과 동시에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연기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 가을 스크린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배우 전미선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극장가 우먼 파워를 이어간다. '내게 남은 사랑을'은 무뚝뚝하지만 그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대한민국 대표 가장과 그의 가족이 비로소 하나가 돼가는 과정을 그려나가는 가족 감동 드라마.

영화 속에서 가족을 위해 악착같이 살림하는 엄마 ‘이화연’을 맡은 전미선은 매일 늦게까지 술을 먹고 돌아오는 남편에게 폭풍 잔소리는 물론 매일 싸우는 아이들을 말리는 모습 등 리얼한 현실 엄마의 심리를 면밀하게 보여주면서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를 맡아 가슴 뭉클해지는 모성애를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낸 전미선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극에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의 극장가 활약이 돋보이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여풍시대'가 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