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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내달 가계여신 연체가산금리 3~5%로 대폭 인하키로


입력 2017.10.23 18:40 수정 2017.10.23 18:40        이미경 기자

이외에 성실상환자 금리우대 등 서민금융지원 확대 시행

우리은행이 내달 중 금융권 최초로 7~8% 수준인 가계여신 연체가산금리를 3~5% 수준으로 대폭 인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3일 우리은행은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최근 100대 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은 지난 9월부터 포용적 금융, 생산적 금융, 신뢰의 금융 세부문의 더큰금융 TFT를 운영하고 있는데 연체가산금리 인하외에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일괄 소각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2093억원의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이미 일괄 소각 완료했으며 향후 추가로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채권은 매월 소각할 예정이다.

성실상환자에 대한 금융비용 감면도 시행한다. 서민금융대출 원리금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2%의 금리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고령자, 소년·소녀 가장 등에 대해서는 창구 송금 수수료, 자동화기기 수수료 등 은행 이용시 발생하는 수신관련 수수료 전액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서민금융상품 수요가 많은 지역별 거점 33곳에 '우리희망금융플라자'를 설치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민자산 형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은행 점포수 감소 추세로 인한 불편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고령층 내점이 많은 영업점 3곳을 대상으로 시니어 브랜치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소와 연계한 건강상담사 배치 및 사랑방 형태의 공간배치를 통해 고령자의 금융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직접 더큰금융의 취지를 600여 참석 임직원에게 설명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대회를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선정된 100대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서민금융과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며 금융권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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