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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홍종학에 "더 이상 마음 상하고 싶지않다" 자진사퇴 촉구


입력 2017.11.13 09:25 수정 2017.11.13 09:57        이동우 기자

"중소, 벤처기업들의 좌절이 더 큰 문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국민이 더 이상 홍 후보자를 보면서 마음 상하고 싶지 않기에 마지막 예의를 지켜달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급하더라도 장모님께 책임을 돌릴지는 몰랐다"며 "그래도 진솔한 반성과 책임지는 자세를 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지만 (홍 후보자는)남 탓만 보여줬다. 더 큰 문제는 중소, 벤처기업들의 좌절"이라며 "장관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바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첫 후보자가 현장경험도 없고 모범도 없는 작금의 현실에 오랜 기간 품었던 기대가 한 순간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며 "홍 후보자를 보면서 마음 상하길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동철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민 눈높이에 한창 동 떨어졌다. 스스로 즉각 사퇴해야한다"며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코드인사를 고집하는 문 정부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홍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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