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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여야 4당 대표 예방…洪은 예방 거절


입력 2017.11.14 05:46 수정 2017.11.14 08:34        조현의 기자

바른정당 신임 대표로서 국회 예방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대표실을 방문한 유승민 신임 바른정당 대표의 손을 잡아 올리며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대표가 14일 전날에 이어 여야 4당 대표를 예방한다. 다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유 대표의 예방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예방한다. 두당은 전날 유 대표가 바른정당 대표로 당선된 데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전날 유 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유 대표는 추 대표를 찾아 "한국 정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경쟁·협력 관계를 맺자"고 말했다. 유 대표는 "정부·여당에 협력할 것은 화끈하게 협력하고, 잘못 간다 싶으면 정확하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이에 "바른정당이 탄핵국면에서 역사의 한 가르마를 탄 것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유 대표의 신념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에서 잠시의 부침은 있을 수 있다. 개혁보수의 지평이 열릴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추 대표를 만나기 전 정세균 국회의장도 예방했다. 정 의장은 유 대표에게 "바른정당이 잘 되기를 처음부터 응원했다"며 "우리 정치가 발전하는 데 바른정당에 분명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당이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 있어 지도부가 비장한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의장님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같은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유 대표의 예방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한국당에 예방을 제안했지만, 홍준표 대표 측에서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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