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이낙연 총리, 전 부처 총력 대응 긴급 지시
관련 부처 대상 비상근무체제 주문..."추가 발생 상황 철저 대비"
관련 부처 대상 비상근무체제 주문..."추가 발생 상황 철저 대비"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 차원의 철저한 점검과 대책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9월 12일 경주 지진 이후 최대 규모 지진이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관련 부처를 소집해 지진 피해 상황 및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먼저 행안부 장관을 향해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 등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무엇보다 전 행정력을 동원해 현장에서의 피해자 구조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관련 부처장에 대한 당부를 이어갔다. 총리는 "문체부 장관, 기상청장 등 관련부처장은 국민들께서 지진발생, 여진 가능성 등으로 불안해 하시는 만큼 지진 관련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파하고, 심리적 안정과 보호조치도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는 또한 "산업통상부 장관, 국토부 장관, 과기정통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장은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 발전 여부를 조속히 점검, 확인하고 응급복구 등 비상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교육부 장관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총리는 "내일 수능이 실시되는 만큼 이번 지진으로 인해 수능시험 준비 및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끝으로 "내각의 관련부처들은 지진상황 종료시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주고, 여진 등 추가상황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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