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날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험이 1주일 연기돼 오는 23일 시행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밤 8시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는 규모 5.4의 지진 등이 발생했다.
당초 교육부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능 강행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교육부 관계자는 오후 3시 경 "고사장 피해는 포항을 비롯해 전국에서 다 파악하도록 지시했으나 피해 상황이 없다"며 "만약 문제가 있다면 미리 준비한 예비시험장에서 시행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