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김부겸 "지진 피해 수험생, 인근 지역서 시험 볼 수 있도록"
"포항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낙연 총리·포항시장 등 관계자 회의 중"
"포항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낙연 총리·포항시장 등 관계자 회의 중"
경북 포항에서 규모 5.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피해 상황 및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진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진 현장을 다녀 보니 피해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설명했다.
특히 지진 여파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것과 관련,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학교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점검 결과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피해를 입지 않은 포항 인근 지역에서 (피해 수험생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가 할 최우선 과제는 연기된 수능이 잘 치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과 관련 "정부는 이재민에 대한 근본적인 재해 구호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현재 이낙연 총리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포항시장 등 관계자와 회의를 거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이낙연 총리 주재로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포항 지진 피해 상황 점검 및 철저한 대응 태세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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