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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60개교 피해·187개교 임시휴업…24시간 비상대기


입력 2017.11.17 14:17 수정 2017.11.17 14:47        이선민 기자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수능시험장 중심으로 안전점검 실시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진도 5.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동에서 지진 피해로 집 담장이 파손되어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수능시험장 중심으로 안전점검 실시

교육부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학생 및 학교시설의 피해 현황 및 대응상황을 밝히고 지진으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으나 일부 학교 시설물 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경북·대구지역 등 학교 및 소속기관 시설물에서 벽체 균열, 천정 마감재·타일 탈락 등의 피해발생이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보고 되었다. 유·초·중등학교 급에서는 경북이 46개교, 대구가 8개교, 대전이 2개교, 울산이 2개교 등 이며, 대학교 급에서 한동대 1개교, 소속기관 중 대구학생수련원 1개 등 총 60개의 피해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교육부는 16일부터 17일까지 학생 안전 및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포항지역 187개교 임시휴업을 실시했다. 한동대학교는 주말까지 휴업이 예정됐다.

최초 상황이 접수되고 시도교육청은 긴급안전조치를 지시했으며, 긴급문자발송, 상황보고 요청 등 매뉴얼에 따른 안전조치 이행했다.

지진 발생 30분 후 교육부는 중앙재난대책본부(행안부) 직원을 파견하고 교육부 및 경북교육청,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합동으로 현장대응반을 급파했으며, 부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16일부터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24시간 비상대기반을 운영하고 시설물 안전점검과 등하교 시간 조정 및 휴업 등 관련 안내 공문을 시행했다. 또한 2차 피해예방을 위해 지진 피해지역 시설안전 관리 및 임시휴업 상황에 따라 관련 안내를 시작했다.

교육부는 오는 21일까지 피해시설에 대한 교육부 주관 민관합동 점검 및 각 기관 주관 자체 점검을 추진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 교육부, 교육청 및 공제회 공동으로 5개반(27명)을 구성해 구조 안전성 등 안전 점검 후 피해가 발생한 40여개 교의 복구방안을 마련한다. 점검지역 및 대상학교는 수능시험장 및 구조 안정성 위험 학교 중심으로 선정된다.

아울러 교육청은 같은 기간에 각 기관별 자체점검반을 구성하고 피해시설물 전체에 대한 피해사실 확인 등 피해내용 조사해 재해특별교부금을 선지원 할 예정이다.

한편,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는 재난 대비 실전 대응훈련 강화 및 체험중심의 체계적 지진대응 교육이 있을 예정이며 오는 24일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지진 재난 대피요령과 사례 등 활용 계기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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