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잡는다' 백윤식X성동일, 제2의 '내부자들' 될까
웹툰 원작 영화 잇따라 흥행 성공
원작과 가장 닮은 '반드시 잡는다' 기대감
포털사이트 다음의 레전드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영화화한 '반드시 잡는다'가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다.
특히 웹툰 원작 영화들이 극장가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반드시 잡는다'가 그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앞서 915만 관객을 동원한 '내부자들'은 웹툰에 기반한 탄탄한 스토리와 전개로 웹툰 원작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바 있다.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또한 웹툰의 인기와 배우의 스타 파워에 힘입어 695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스릴러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원작에 대한 높은 기대로 335만 관객을 돌파한 '이끼'와 웹툰계의 스타 작가 강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해 243만 관객을 불러 모은 '이웃사람'까지,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들의 인기는 굉장히 높다.
특히 개봉을 앞둔 '반드시 잡는다'는 원작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작자 제피가루 작가는 "화려한 캐스팅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그리고 원작 배경과 거의 똑같은 장소를 찾아낸 것이 매우 놀랍다"며 영화가 표현해낸 원작과의 유사성에 대한 감탄을 표현했을 정도다.
제피가루 작가는 "작품 자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영화적인 구성과 연출을 기대하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이 원작의 색깔과 달라서 눈길을 끌었고, 훨씬 더 재미있고 멋진 작품이 다시 탄생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반드시 잡는다'의 원작 웹툰인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는 2010년 연재를 시작해 완결된 현재까지도 9.7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 개봉 소식이 전해진 후 원작을 본 네티즌들은 독보적 스릴과 스토리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백윤식과 성동일이 연기할 두 캐릭터의 케미스트리를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원작 웹툰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뚜껑을 연 '반드시 잡는다'가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드시 잡는다'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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