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내서 호랑이 서커스 탈출...결국 사살

호랑이.(자료사진)ⓒ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서커스를 탈출한 호랑이 한 마리가 거리를 활보하다 결국 사살됐다.

파리 경찰과 소방구조 당국은 24일(현지시간) 호랑이 한 마리가 파리 남서쪽 15구 일대를 돌아다닌다는 시민들의 신고 전화를 받고 구조대원을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이 호랑이는 내달 3일부터 공연을 준비 중이던 한 서커스 단체에서 탈출했는데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주인에 의해 사살됐다.

호랑이는 세느강의 한 다리 근처에서 사살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서커스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