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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황희찬 골’ 손흥민 파트너 경쟁 점입가경


입력 2017.11.27 20:00 수정 2017.11.27 18: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황희찬, 석현준 등 유럽파 공격수 상승세

국내파 이근호와 치열한 경쟁 예고

유럽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 석현준. ⓒ 데일리안DB

석현준(트루아)과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유럽파 공격수들이 잇따라 득점포를 신고하며 손흥민 파트너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다.

석현준은 26일(한국시간) 트루아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앙제와의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은 팀이 1-0으로 앞서 있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사무엘 그랑시에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3호 골이자 세 경기 연속골이다.

그간 임대 생활을 전전하며 소속팀서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은 석현준은 트루아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리그앙 적응을 완벽히 마쳤다.

190cm의 장신이면서도 스피드와 발재간이 뛰어난 석현준은 단숨에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함께 전방을 누릴 투톱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 나섰던 신태용 감독이 손흥민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던 만큼 소속팀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년 3월 A매치에는 충분히 부름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 역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무력시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4일 비토리아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서 득점을 올린 황희찬은 27일 열린 라피드 빈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골맛을 봤다.

지난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서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에 힘을 보탠 황희찬은 이후 부상으로 10월 유럽 원정과 11월 A매치 2연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 사이 이근호가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상대로 맹활약하며 손흥민의 파트너로 급부상한 상태다.

하지만 유럽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석현준과 황희찬이 단숨에 이근호를 위협할 후보로 급부상했다.

두 선수 모두 기량은 어느 정도 검증된 만큼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꾸준한 출장 기회를 확보한다면 얼마든지 신태용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파와 국내파를 총 망라한 정예멤버가 모이는 내년 3월 A매치에서의 손흥민 파트너 경쟁이 제대로 불이 붙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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