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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감…목표가↑"-KB증권


입력 2017.12.14 07:58 수정 2017.12.14 07:58        전형민 기자

KB증권은 14일 휴젤에 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목표주가를 58만원에서 6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부터 경쟁사가 가격을 내려 국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시장 경쟁이 심해지고, 최근 레방스테라퓨틱스 임상 3상이 끝나 미국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란 우려에 주가가 내렸다"면서도 "오는 26일 최대주주 베인캐피탈이 동양에이씨 지분을 인수하면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져 세계 시장 진출 전략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엔 휴젤의 이익률을 높일 요소가 많다고 언급했다. 서 연구원은 "내년 1월31일에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텍 흡수합병으로 고정비를 줄여 이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베인캐피탈의 휴젤 인수로 연말 배당(예상 배당성향 8.9%)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글로벌 시장 성장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한다. 서 연구원은 "휴젤은 내년 1분기에 보툴렉스의 미국과 유럽 임상 3상을 끝낼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엔 미국 식품의약국(FDA) 또는 유럽의약품청(EMA)에 판매허가신청할 계획"이라며 "미국 현지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필러도 유럽으로 팔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이를 통해 휴젤의 내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10.4% 증가한 1951억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1114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매출액은 전년보다 0.1% 증가한 240억원에 그치겠지만 신흥국의 보톡스 시장 성장으로 매출액 17.4%가 늘어 1007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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