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니즈 맞게 구성 변경 가능...개방성·확장성 갖춘 모듈 형태 솔루션
삼성전자가 신개념의 자율주행 솔루션 플랫폼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 개막을 앞두고 7일(현지시간) 자율주행 솔루션 ‘드라이브라인’(DRVLINE)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자동차 업체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가 각자의 니즈에 맞게 자율주행에 중요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의 센서와 부품, 소프트웨어를 선택해 자동차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확장성을 지닌 모듈화된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은 삼성전자의 최신 인공지능(AI)·알고리즘 등의 기술과 부품이 적용됐고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기준 레벨 1에서 5까지의 단계 중 레벨 3에서 5까지의 자율주행 수준을 구현할 수도 있다.
특히 하만과 공동개발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전방카메라시스템을 적용해 차선이탈경고·전방충돌경고·보행자감지·긴급자동제동과 같이 향후 적용될 미국의 신차평가프로그램 기준들을 준수할 수 있게 했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사장은 “미래 자동차는 이동 방식을 바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거니는 거리와 사회를 혁신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으로 관련 업계와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율주행 부문에서 TTTech·AImotive·Hella Aglaia·Renovo Auto(이상 소프트웨어), Graphcore·ThinCi·Infineon(이상 컴퓨팅), Autotalks·Valens(이상 통신), Quanergy·Tetravue·Oculii·Innoviz(이상 센서)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진행중이다.
이번 ‘드라이브라인’ 플랫폼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CES 2018 전시기간 중 하만 전시장에서 시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