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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위안부합의 1mm도 움직일 생각 없다”


입력 2018.01.09 13:55 수정 2018.01.09 13:55        이배운 기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위안부합의 착실하게 이행해야”

지난달 27일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2017년 마지막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빈의자에 새긴 약속'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위안부합의 착실하게 이행해야”


우리 정부가 9일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한 처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위안부합의는 1mm도 움직일 생각이 없다"며 합의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한일 위안부합의 후속조치 발표와 관련해 "오늘 발표할 예정이라는 설명은 (한국정부에게) 받았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위안부합의는 양국 외교장관이 합의하고 정상 간에도 내용이 확인됐으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도 크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가장관은 "위안부합의를 착실하게 실행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국정부가 하루빨리 위안부합의를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외교부 당국자들은 지난달 27일 장관 직속 위안부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최종 보고서 발표를 통해 지난 2015년 위안부합의는 피해자 입장의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고 ‘중대한 흠결’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할머니들의 뜻에 어긋나는 합의를 한 것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며 합의에 대한 조치를 시사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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