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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당국회담' 南 비핵화 대화 재개 입장에 北 반응은?


입력 2018.01.09 13:58 수정 2018.01.09 14:38        (판문점=데일리안) 공동취재단 박진여 기자

南北, 전체회의서 공동보도문 초안 교환

北, 회의 종결 후 통일각 이동해 점심 후 복귀

9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남측이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북측의 반응이 주목된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南北, 전체회의서 공동보도문 초안 교환
北, 회의 종결 후 통일각 이동해 점심 후 복귀


9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남측이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북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남측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통해 "한반도에서 상호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를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북측에 표명했다.

이에 북측은 우리 입장에 대해 특별히 반응하거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측은 이날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적십자회담, 우발적 충돌방지를 논의하기 위한 군사회담 등을 북측에 개최했다.

이에 북측은 평화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기본입장 아래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논의가 있어야 하고, 그런 환경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9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서 남측이 비핵화 등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북측의 반응이 주목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양측은 이날 회담을 원활히 진행하자는 측면에서 공동보도문 초안을 상호 교환했다. 이후 상대측 제안을 더 구체적으로 검토하자며 1차 전체회의를 종결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전체회의가 끝나고, 이후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수석대표간 접촉이 있었다.

수석대표 회의에서는 앞서 전체회의에서 논의한 양측 입장을 토대로 상호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가 종결된 후 북측은 통일각으로 이동해 점심 후 복귀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수석대표·대표접촉 등이 이어질 예정이며, 시간은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정해나간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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