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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북미 최대 유통산업전 ‘NRF 리테일즈 빅 쇼 2018’ 참가


입력 2018.01.15 16:17 수정 2018.01.15 16:59        이홍석 기자

14~16일 미국 뉴욕서 첨단 IoT 솔루션 선봬

가로 바 타입 11인치 ESL 등 주목

북미 최대 유통산업전시회 ‘NRF 리테일즈 빅 쇼 2018’의 LG이노텍 전시부스 전경.ⓒLG이노텍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은 14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NRF 리테일즈 빅 쇼 2018’에 참가해 전자가격표시(ESL·Electronic Shelf Label) 등 첨단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ESL은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를 이용해 진열 상품의 판매가와 할인가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최근 ESL은 센싱과 무선통신 등 다양한 IoT 요소가 활용되면서 유통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매장 운영 효율 및 쇼핑객 편의를 높이는 ESL과 위치추적 솔루션 등 혁신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LG이노텍은 디스플레이가 명함 절반 정도 크기인 1.5인치 모델부터 2인치, 4인치, 태블릿PC 수준의 7.5인치 등 10여 종의 다양한 ESL을 선보였다. 매장과 제품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치할 수 있다.

특히 가로로 긴 바(Bar) 타입의 11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한 ‘xNdisplay ESL’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풀컬러 이미지와 동영상을 함께 보여주고 가로 90cm, 세로 4cm 사이즈로 슬림해 진열대에 장착하기 좋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첨단 위치추적 솔루션(RTLS·Real-time Location Solution)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반경 40cm까지 위치를 정밀하게 감지해 매장 내 제품 위치 확인 및 고객 동선 분석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ESL을 유통 매장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유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ESL에 독자 개발한 통합형 무선 중계기(Gateway)를 사용해 지그비·와이파이·블루투스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NRF 리테일즈 빅 쇼’는 북미 최대 국제 유통산업전시회로 95개국에서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이 3만5000여 명에 이르며 큰 규모와 활발한 기업간 거래로 매년 유통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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