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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37명…중복집계 착오


입력 2018.01.26 16:09 수정 2018.01.26 16:09        스팟뉴스팀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37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들 가운데 고령 중상자들이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밀양보건소는 26일 “오후 3시10분 현재 환자를 이송한 병원에서 집계한 사망자 수는 모두 37명”이라며 “35명의 신원은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만우 밀양소방서장은 오후 1시20분쯤 브리핑에서 “39명이 숨지고 1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까지 경찰이 집계한 사망자 수는 41명이었다. 이같은 착오는 중복집계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양 세종병원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아침 7시 30분경 1층 응급실 안쪽에서 시작된 불은 3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26분 쯤 모두 꺼졌다. 불길은 1층을 주로 태웠지만 나머지 층으로는 크게 번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인명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대부분이 환자인 사망자들은 화상 환자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질식해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등 병원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 환자들이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30명 가까운 부상자들 가운데 10명 가량은 위독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최 서장은 브리핑에서 신고를 받고 3분 만에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현장에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구조대가 진입하지 못할 정도로 불길이 거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종병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직후 경보음이 울렸는지에 대해서도 별도로 확인할 예정이다.

화재 원인 조사도 시작됐다. 경찰은 일단 "응급실 바로 옆에 있는 간호사 탈의실에서 처음 연기가 올라 왔다"는 병원 근무자들의 공통된 진술을 확보했다.

국과수 화재감식팀이 도착하는 대로 정밀 감식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은 최초 발화지점과 간호사 탈의실 안에 전열기 등 화인이 될만한 요인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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