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박영선, 박원순 3선 피로감과 미세먼지 정책 비판
제주예비후보 김우남 “문대림, 투기의혹”제기에 고발맞서
우상호·박영선, 박원순 3선 피로감과 미세먼지 정책 비판
제주예비후보 김우남 “문대림, 투기의혹”제기하자 文고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더울어민주당 예비후보 간 난타전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여당의 높은 지지율에 ‘당내 경선 승리가 곧 본선 승리’로 불리고 있어, 이들의 공방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상호·박영선, 박원순 협공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박원순 시장과 우상호·박영순 의원 등이 날을 세우고 있다. 우 의원은 박 시장을 향해 “서울시민 혈세 150억원을 허공에 날렸다고 비판받는 대중교통 무료화에 대해 사과 한마디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시장 7년 동안 미세먼지 정책들, 특히 보여주기식 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생각한다”고 각을 세웠다.
박 의원도 박원순 시장을 향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3선에 도전하겠다지만,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3선 도전은 아무런 정치적 명분이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우 의원과 공동전선을 펼치는 모습이다.
특히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는 박 시장을 향해 결선투표를 압박하고 있다. 결선투표제를 실시할 경우 상대적 우위에 있는 박 시장의 승리를 확신하기 어렵게 된다. 박 시장은 결선투표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원희룡 대항마 자리 놓고 폭로전 점입가경
원희룡 제주지사의 대항마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제주도당위원장과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의 경쟁이 치열하다.
김 위원장은 문 전 비서관의 제주도 송악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맹공을 펼치고 있다. 김우남 선거캠프 고유기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가 2005년 매입한 송악산 일대 토지는 2014년 중국자본에 의한 ‘뉴오션타운’ 개발부지 바로 인근에 있다”고 했다.
그는 “(문 예비후보가) 도의원이 된 후 부동산 사고팔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졌고, 부동산 업자까지 낀 형태로 더욱 치밀한 투기적 양상으로 진행됐다”며 “문 예비후보가 쪼개기와 맹지 끼워팔기 등을 통해 양도세 부담을 피했고 최소 5억원 상당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예비후보가 송악산 땅을 최초 구입한 다음해인 2006년 지방선거에서 ‘송악산·마라도·가파도 연계 해양관광벨트 구축’ 공약을 제시했는데, 본인 명의의 송악산 땅 사고팔기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또 토지 사고팔기가 이뤄진 시점에 문 예비후보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문 예비후보측은 투기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문대림 캠프 송종훈·손지현 공동대변인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명백한 음해이자 악의적 해석”이라며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문 예비후보측은 “유원지 해제 검토가 이뤄지는 시점을 2007년 8~10월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미 2007년 4월 19일 제주광역도시계획 지방의회 청취과정에서 논의가 이뤄졌던 사안”이라며 “당시 문 예비후보는 행자위 소속으로 유원지 해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또 “유원지가 해제된 상황에서 해양관광벨트나 해양문화관광 명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기존 유원지의 축소를 막고, 조성계획을 변경했어야 했다”며 “해제를 전제로 토지를 구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공약이행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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