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최고위급 인사 누구? 외신 "김정은 추정" 靑 "확인 안돼"
외신 "인민대회당 만찬, 조어대 18호실 숙박...김정은 추정"
현지서도 '최고 수준 경호' 목격담 이어져, 김여정 가능성도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 양측 모두 북측 인사가 누구인지는 물론, 방중 사실 자체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
다만 일부 외신은 해당 인사가 전날 밤 인민대회당에서 만찬을 한 뒤, 영빈관인 조어대 18호실에 숙박했다고 보도했다.
조어대 18호실은 과거 김일성 주석이 방중 당시 머물렀던 곳이다. 또한 해당 인사를 태운 특별열차는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이용했던 열차로 주정된다. 아울러 최고 수준의 경호와 의전이 제공됐음을 고려해, 해당 인사는 김정은 위원장일 가능성일 것이라는 관측만 무성한 상태다.
현지에서도 인민대회당 만찬 당시 인근 검색이 최고조로 강화됐다는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김정은 방중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함께 최고위급 인사는 김 부부장 또는 김영남 위원장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특별열차는 이날 20시경 최고 수준의 경호를 받으며 의전행사를 한 뒤 중국 선양 쪽으로 출발했으며, 선양과 단둥을 거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방중했다고 보도했고, 일본 산케이 신문과 니혼TV도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중국에 어떤 북한 고위층 인사가 갔는지도 아직 파악이 안된다"며 "김정은 위원장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방중 인사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예전에 김정일 위원장의 정례적인 만남도 며칠 있다가 확인을 해주고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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