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스마트 피쉬 팜 등 스타과제 4건 집중관리

수산분야 미래 첨단기술 개발로 연구성과 극대화

수산분야 미래 첨단기술 개발로 연구성과 극대화

국립수산과학원이 근대 수산연구 100주년을 앞두고 연구 성과를 극대화 할 4가지 스타과제를 선정하고 집중 개발키로 했다.

최종 선정된 4건의 핵심 연구과제는 ▲스마트 피쉬 팜(Smart Fish Farm) 관리시스템 개발 ▲넙치 3無(무항생제, 무환수, 무병)양식 신기술 개발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경쟁력 강화 ▲기능성 항미생물 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급변하는 수산분야 정책환경에 대응하고 첨단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2018년 스타과제 4건을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스마트 피쉬 팜(Smart Fish Farm) 연구는 1차 산업의 특성이 강한 양식업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ICBM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첨단 양식장 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정책과제다.

지능형 자동먹이공급장치와 어류의 성장지수를 원격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와 이를 운용할 수 있는 휴대폰 응용프로그램(App) 등을 개발하는 것으로, 운영경비를 절감하고 양식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기술은 오는 10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양식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넙치 양식 신기술은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고생산성 양식기술인 ‘바이오플락’을 대표 양식어종인 넙치에 최초로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해수 사용량과 폐사율은 줄이는 연구를 추진한다.

이 같은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 방식(유수식)과 달리 사육에 사용하는 용수를 별도로 교체하지 않아도 돼, 외부 질병에 감염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수산과학원의 설명이다.

현재 장흥지역 양식장 1개소에 현장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제주지역 양식장 1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어구의 경쟁력 강화 과제로는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가격 면에서는 보다 저렴한 ‘고성능․저가형 친환경 생분해성 수지어구’를 올해 중으로 개발해 어업인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유령어업을 방지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산과학원은 2007년부터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를 보급해 왔지만 높은 가격과 사용상의 불편 등을 이유로 그간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하는 어구는 기존 생분해성 어구가 가진 환경 친화적인 장점을 가진 동시에 가격도 더 저렴하다.

또한 어업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수부의 생분해성 어구 지원사업(기존 합성수지 어구 가격의 90%를 자부담하고, 나머지 차액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을 통해 구입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능성 항미생물 소재 개발 연구로는 해양수산생명자원을 활용해 만든 기능성 항미생물 소재의 효과를 검증하고, 산업화 연구도 진행한다.

항미생물 소재를 양식 사료에 배합해 사용하면 양식어류의 면역력이 향상돼 병원성 질병발병을 줄일 수 있고, 양식 생산성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장우 수산과학원장은 “올해 수과원의 스타과제를 통해 미래 수산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 성과들이 창출되고, 어업인 소득 증대와 어업인들의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