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나 자신”이라는 박원순에 맹공 퍼붓는 김문수·안철수
金·安, 부동산·일자리·미세먼지 朴 실정 부각
‘대세론’ 朴 침묵 vs ‘변수’ 만들기 고심 金·安
金·安, 부동산·일자리·미세먼지 朴 실정 부각
‘대세론’ 朴 침묵 vs ‘변수’ 만들기 고심 金·安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시장 후보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번 6.13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박원순 시장의 지난 7년 서울시정에 맹공을 퍼부으면서 ‘3선 피로감’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지난 16일 박원순 후보의 지난 7년간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뒤 박 후보의 주요 시정 성과인 도시재생과 뉴타운 정리에 대해 “벽화만 그리고 있다”, “페인트칠만 하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박 후보 때문에 서울이 성장 동력을 상실했는데 4년 더하면 서울은 아예 수도 기능을 상실할 것"이라며 "지난 7년간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정책, 나아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가 뉴타운 문제도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그 지역의 특징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개발을 진행하는 '준공영제'를 도입해 해결 하겠다"며 차별화를 내세웠다.
아울러 김 후보와 안 후보는 박시장의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 일제히 비판을 가했다.
김 후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 시장의 지난 7년의 공과 평과를 묻는 질문에 “박 시장은 복지부분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선심용이었다”며 “일자리도 지금 최악의 상태로 왔고 청년들에게 돈도 나눠줬지만 일자리는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안 후보는 지난 15일 청계광장을 찾아 “서울이 일자리 면에서 최악, 실업률도 전국에서 최악”이라며 “박 시장이 재직한 지난 7년간 20, 30대 일자리가 집중적으로 줄었고 한 기업이 창업될 때 두 개가 폐업이 되고 있다”고 박 시장의 일자리 정책을 꼬집었다.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장기화 되면서 ‘미세먼지 대책’이 서울시장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될 것 이라는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
이를 인식한 듯 김 후보와 안 후보는 박 시장이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내놨던 대중교통 무료 정책에 대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박 시장은 미세먼지를 바로 안 잡고 공짜 지하철, 공짜 버스로 150억을 3일 만에 공짜로 돈 뿌린다”며 “이 문제는 확실히 과학적으로 잡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지난 8일 대중교통 무료 정책에 대해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처음 몇 년간은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몰랐던 것 같다”며 “알고 나서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어“박 시장 재임 이후 서울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는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됐다”고 맹공을 게속했다.
박 후보는 17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른 후보보다 나 자신"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서 '서울시장 경쟁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선거에서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경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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