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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부부수급자 30만쌍 돌파


입력 2018.05.20 11:44 수정 2018.05.20 11:44        스팟뉴스팀

부부합산 수령액 월 300만원 넘는 부부는 5쌍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해 노후에 각자의 노령연금을 받는 부부수급자가 30만쌍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공단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해 노후에 각자의 노령연금을 받는 부부수급자가 30만쌍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기준 국민연금 부부수급자는 30만5843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편과 아내 각자의 국민연금을 합쳐 월 300만원이 넘는 부부수급자는 5쌍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합산 최고액 부부수급자는 경기도에 사는 만 65세 동갑 부부로 월 308만546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로 30돌을 맞은 국민연금제도는 부부수급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2010년 10만8674쌍이었던 부부수급자는 2011년 14만6333쌍에서 2014년 21만4456쌍으로 20만쌍을 돌파했다. 이후 2015년 21만5102쌍, 2016년 25만726쌍으로 증가했고 작에는 29만7473쌍으로 30만쌍에 육박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016년 5∼9월 50세 이상 4572가구를 대상으로 국민 노후보장패널 6차 부가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월평균 최소생활비는 부부 기준으로 167만3000원이며, 개인 기준으로 103만원이었다.

하지만 아직 부부수급자의 수령액은 노후 생계비를 충당하는데 부족하다. 2017년 기준 부부수급자의 월 연금 합산액을 보면 100만원 미만이 24만5249쌍(82.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을 받더라도 대부분 최소생활비를 마련하기엔 충분하지 못하다는 얘기다.

한편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은 4만4798쌍, 15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6748쌍이었고, 20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은 624쌍, 2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은 51쌍인 것으로 집계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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