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안철수, 단일화 주인공 기싸움 여전
송파을 野 후보 “지금은 그저 열심 뛰어야”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주인공 기싸움 여전
송파을 野 후보 “지금은 그저 열심 뛰어야”
6·13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자 곳곳에서 야권 단일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건 서울시장 선거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선 저지를 위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사이 '동맹'이 성사될지 관심이다.
金·安, 단일화 주인공 기싸움 여전
현재 김문수·안철수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더 이상 안된다”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주도권 싸움이 여전한 모습이다. 김 후보는 29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어떤 경우엔 더 큰 상대를 물리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경우도 있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잘못됐다고 보고 안 후보와 합치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알고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않겠나”며 “안 후보는 새천년민주당(現 민주당) 대표를 하다 중도로 왔다. 또 7년 전 박 후보를 당선시킨 장본인이다. 안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을 먼저 느껴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도 같은날 취재진과 만나 “박 후보의 3선은 안 된다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누가 (박 후보를) 이길 후보인지 지지를 모아주실 것”이라고 했다. 또 “박 후보와 김 후보는 옛날 사람이라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나만이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미래지향적 후보”라고 했다.
송파을 野 후보 “지금은 그저 열심 뛰어야”
6·13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인 서울 송파을에서도 야권 연대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현재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배현진 자유한국당·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 간 3파전 양상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송파을 지역과 서울시장 자리 ‘맞교환’ 시나리오가 오르내린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서울시장 단일주자로 내세우는 대신 배현진 한국당 후보를 송파을 야권 대표로 몰아준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배현진·박종진 후보는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배 후보는 지난 28일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단일화에 대해선) 별로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박 후보도 “지금은 그저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대전시장 선거를 둘러싼 박성효 한국당 후보와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 단일화는 실무 협의 단계에서 결렬됐다. 남 후보측은 “연합정부 구성 원칙과 정책을 협의 중이었지만 한국당은 조속한 단일화만 계속 요구했다”고 했다. 다만 박 후보측은 “결집 의지가 남아있는 만큼 언제든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겠다”고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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