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여름 '비수기'? 스마트폰 신제품 쏟아진다


입력 2018.06.02 06:00 수정 2018.06.02 11:52        이호연 기자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 삼성-애플 피해 틈새 공략

프리미엄부터 중보급형까지 다양

'LG V35씽큐(왼쪽)'와 화웨이 'P20' ⓒ 각 사 제공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 삼성-애플 피해 틈새 공략
프리미엄부터 중보급형까지 다양


올해 여름 스마트폰 시장은 주요 제조사들이 잇달아 신제품을 선보이며, 치열한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정면 승부 대신 틈새시장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의 업체가 새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8일 미국 AT&T를 통해 V30을 한다계 업그레이드 시킨 ‘V35씽큐’를 내놓는다. 국내에는 7월에 출시한다. V35씽큐는 V30과 G7씽큐의 특징을 결합한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미국에서 출고가는 900달러(한화 약 96만8400원) 수준이다.

LG전자는 G7씽큐와 V35씽큐를 통해 ‘쌍끌이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준프리미엄 모델인 Q시리즈도 나온다. Q7, Q7플러스, Q7 알파 등이 그 주인공이다. 40~50만원대로 예상되는 이 제품은 방수 방진 및 고속충전, LG페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유럽에서 선출시 된 후 북미 및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3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특징인 보급형 단말 ‘X5’와 ‘X2’도 출시 준비를 마쳤다. 가격은 20~30만원대로 예상된다.

중국 업체도 발빠르게 움직인다. 화웨이는 다음달 6일 신제품 ‘아너 플레이’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린 AP의 단점을 보완하고, AI 성능 등을 대폭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청둥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6월 놀랄만한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며 “올해 회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7월에는 국내에서 프리미엄과 중저가 스마트폰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중저가 단말을 먼저 선보이고, 최근 글로벌에 출시한 ‘P20’ 시리즈도 통신3사를 통해 내놓을 방침이다. 화웨이는 ‘X3’, ‘비와이(BeY)' 등 국내 시장에 맞춘 단말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아너6‘, ’P9라이트‘의 제품명을 한국명으로 수정한 것이다.

8주년을 맞이한 샤오미는 스마트폰 신제품 미8(Mi8) 시리즈 3종을 공개하며 고삐를 죘다. 각각 ‘미8익스플로러’, ‘미8’, ‘미8SE’이다. 미8익스플로러와 미8은 퀄컵 스냅드래곤 845AP와 6.21인치 삼성전자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다. 1200만 화소 등 듀얼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 외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 얼굴인식 잠금해제도 할 수 있다. 가격은 한국돈으로 45만~55만원 수준이다.

미8SE는 보급형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710 AP와 5.8인치 풀 HD+(2244x1080) 디스플레이, 4GB 램과 64GB 저장 공간을 갖췃다. 후면은 1200만 화소와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이다. 가격은 33만원대이다.

이 외 블랙베리는 쿼티 스마트폰 ‘키투’를 내달 7일 미국 뉴욕에서 출시한다. 키투는 쿼티 자판을 적용한 ‘키원’의 후속작이다. 마니아층이 있는 제품으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블랙베리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인수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비수기라 불리는 6월과 7월 스마트폰 신제품이 쏟아지며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져 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는 7월 말 혹은 8월초가 예상된다. 애플은 9월 이후 차기 아이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출시에 앞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를 선보일 가능성도 높다. 6월 혹은 9월 출시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