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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알짜 상임위 놓고 신경전"…제로섬게임 시작


입력 2018.06.29 01:30 수정 2018.06.29 05:56        이동우 기자

민주·한국·바른미래·평화와정의 8:7:2:1 예상

국회 부의장 자리 놓고 치열해진 여야 눈치게임

국회 교섭단체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들이 27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위해 만나 함께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소하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수석부대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상임위원장을 놓고 각 당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야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을 갖고 원구성에 협상했다. 국회의장단 선출 및 18개 상임위원회 배분이 주요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각당은 의석수에 비례해 상임위를 배분하던 관례에 따라 '8:7:2:1'(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평화와정의)로 예상된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기존 관례를 인정하면서도 주요 상임위를 차지하기 위해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고 평화와 정의의 모임은 2곳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예산 확보에 이점이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기업위 등을 차지하기 위해 각 당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모임은 국회부의장직과 2곳의 상임위원장을 노리고 있어 대립이 예상된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평화와 정의 모임과 국회부의장 문제와 관련해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아직 얘기를 나누지 못했고, 어떤 것이 대표들이 얘기할 것이고, 어떤 것이 수석들이 얘기할 것인지에 대해 역할분담이 먼저다"고 말했다.

국회의장단을 먼저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앞서 민주당은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온 관례에 따라 6선의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꼽았다.

반면 야당은 국회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배분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 그동안 관례에 비춰 국회부의장을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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