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남북 간 교류·협력 확대…한국학 공동연구 될 것”
세계 105개국 1350개 대학에 한국학 전공…수요 부응해야
세계 105개국 1350개 대학에 한국학 전공…수요 부응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개최된 한국학중앙연구원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금의 대전환기에 한국학이 무엇을 할 것이며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남북 공동 연구를 언급했다.
이 총리는 “한국은 이미 세계 10위 안팎의 경제 강국이자 스포츠 강국이 됐다”며 “그러나 한국학을 포함한 인문연구와 기초학문의 수준은 그에 미달한다. 정부도 한국학 등 기초학문을 연구자 주도로 자유롭게 연구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기초학문 육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학 전공이 세계 105개국 1350여 개 대학이나 기관에 개설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는 현재 38개 나라에서 오신 154명의 해외유학생들이 계시다”며 “한국학이 세계에 훨씬 더 넓게 알려지도록 정부가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한국학 연구자들이 세계의 학자들과 더 활발히 교류하도록 돕고 미래 세대의 연구자들을 더 활발히 양성하겠다”며 “이러한 일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통일시대 그 이전에라도 남북 간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면 당연히 공동의 연구과제가 늘어날 것”이라며 “그런데 대한 대비도 미리 해주시면 좋겠다. 지금의 대전환기에 한국학이 무엇을 할 것이며 어디로 갈 것인지, 여러분께서 향후 100년을 시야에 넣고 새로운 모색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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