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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남북 간 교류·협력 확대…한국학 공동연구 될 것”


입력 2018.06.29 15:46 수정 2018.06.29 15:56        이선민 기자

세계 105개국 1350개 대학에 한국학 전공…수요 부응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개최된 한국학중앙연구원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남북 공동 연구를 언급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세계 105개국 1350개 대학에 한국학 전공…수요 부응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개최된 한국학중앙연구원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금의 대전환기에 한국학이 무엇을 할 것이며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남북 공동 연구를 언급했다.

이 총리는 “한국은 이미 세계 10위 안팎의 경제 강국이자 스포츠 강국이 됐다”며 “그러나 한국학을 포함한 인문연구와 기초학문의 수준은 그에 미달한다. 정부도 한국학 등 기초학문을 연구자 주도로 자유롭게 연구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기초학문 육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학 전공이 세계 105개국 1350여 개 대학이나 기관에 개설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는 현재 38개 나라에서 오신 154명의 해외유학생들이 계시다”며 “한국학이 세계에 훨씬 더 넓게 알려지도록 정부가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한국학 연구자들이 세계의 학자들과 더 활발히 교류하도록 돕고 미래 세대의 연구자들을 더 활발히 양성하겠다”며 “이러한 일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통일시대 그 이전에라도 남북 간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면 당연히 공동의 연구과제가 늘어날 것”이라며 “그런데 대한 대비도 미리 해주시면 좋겠다. 지금의 대전환기에 한국학이 무엇을 할 것이며 어디로 갈 것인지, 여러분께서 향후 100년을 시야에 넣고 새로운 모색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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