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7천억 국가재난안전망…우선협상대상자 KT · SKT
A, B사업 우선협상대상자 KT...C 사업 SKT
삼성전자 장비 활용
A, B사업 우선협상대상자 KT...C 사업 SKT
삼성전자 장비 활용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1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우선 협상자로 KT와 SK텔레콤이 선정됐다. 망 구축 장비 공급자는 삼성전자이다.
행안부와 조달청은 18일 나라장처에 재난망 3개 사업 구역 구축 및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는 우선협상대상자를 공개했다. 재난망 사업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참여했다.
재난망 사업은 구역으로 나눠 2022년까지 구축, 2025년까지 운영 유지 보수가 진행된다. 해당 구역은 각각 ▲A사업(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 4025억9000만원 ▲B사업(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3120억5100만원 ▲C사업(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 1877억5500만원이다.
조달청은 지난 5일 각 사업자들로부터 제안요청서를 받았다.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이를 평가한 결과, 18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업계의 관심은 가장 규모가 큰 A사업 입찰자에 쏠렸다. 결국 KT가 웃었다. KT는 종합 평점 1위로 A사업과 B사업 1위를 차지했다. C사업은 SK텔레콤이 1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우선협상자에 한 구역도 채택되지 못했다. 장비 공급은 삼성전자가 담당한다. SK텔레콤과 KT가 장비 파트너사로 삼성전자와 함께하며, 삼성전자는 LTE 장비 매출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행안부는 각 사업자별로 기술 협상을 거친 후 20일 후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KT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재난, 해상, 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재난망 본사업에서 중소 협력사 및 C사업구역의 사업자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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