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발디 6이닝·커쇼 대타’ 18회 명승부가 남긴 것들


입력 2018.10.27 17:10 수정 2018.10.27 19:0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양 팀 모두 9명의 투수 자원 투입

선발 자원 커쇼, 연장 17회 대타로 나서

4차전 선발로 예고된 네이선 이오발디는 보스턴의 9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무려 6이닝을 소화했다.ⓒ 게티이미지

10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맞붙은 LA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3차전에서 혈전을 펼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연장 18회 접전 끝에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보스턴 원정서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1승을 챙기며 기사회생했다.

특히 이날 양 팀은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내지 못하며 18회까지 혈전을 펼쳤다. 당연히 월드시리즈 역대 최장 이닝과 최장 시간 기록(7시간 20분)을 모두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5년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이 세웠던 5시간 41분으로 당시 두 팀의 경기는 연장 14회까지 진행됐다.

또한 양 팀은 18명의 투수(보스턴 9명, 다저스 9명)가 마운드에 오르면서 월드시리즈 한 경기 최다 투수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에 보스턴은 무려 3명의 선발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투수로 나와 4.2이닝을 던진 릭 포셀로를 시작으로 지난 2차전에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데이빗 프라이스가 하루 쉬고 마운드에 올라 0.2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4차전 선발로 예고된 네이선 이발디는 보스턴의 9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무려 6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엔트리의 모든 야수 자원을 소모한 다저스는 1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의 타석 때 클레이튼 커쇼를 대타로 투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