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신드롬’ 스즈키컵 준결승, 1.5% 시청률 육박
‘박항서 신드롬’이 한국에서도 거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월 1일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이하 스즈키컵) 베트남과 필리핀의 준결승 1차전 경기는 1.4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 돌풍이 1.5% 에 육박하는 시청률이라는, 동남아시아 축구 중계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베트남 대표팀이 우승을 향해 순항중인 스즈키컵은 상승세를 타고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관심을 집중시키기 시작했다.
0.5%대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미얀마와 벌인 조별예선 3차전에서 1%대 시청률에 진입한 후, 4강행을 확정 지은 캄보디아와의 경기는 1.29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즈키컵이 홈&어웨이로 결승행을 결정짓는 만큼, 베트남과 필리핀의 2차전 경기는 한층 더 높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TV 뿐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 생중계로 해당 경기를 시청한 팬들 역시 예상 외로 많았다.
스즈키컵을 생중계 한 포털사이트 카카오에 따르면, 조별예선 등의 경기에서 경기당 최대 약 15만 명의 누적 접속자가 이 경기를 지켜봤고, 3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VOD는 합산 100만 뷰를 훌쩍 넘기며 생중계 흥행을 이었다.
한편, 베트남 대표팀은 12월 6일(목) 오후 9시 20분 필리핀과 2차전 경기를 치른 후, 합산된 최종 스코어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결승에 진출한 팀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경기 승리팀과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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