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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괴물 유해물질, 안전 ‘위협’ 받는 아이들...불안감↑


입력 2018.12.20 15:39 수정 2018.12.20 15:39        문지훈 기자
ⓒ사진=KBS1 뉴스캡처
어린이들이 즐겨 갖고 노는 액체괴물 제품 10개 중 4개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90개 제품을 정밀 조사한 결과 방부제와 포름알데히드 그리고 프탈레이트와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76개 제품(40%)에서 검출돼 리콜을 결정했다. 액체괴물 10개 중 4개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셈이다.

국표원은 지난 10월부터 어린이제품과 생활·전기용품 1366개의 안전성을 조사했으며,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총 132개 제품(총 74개 업체)의 수거와 교환 등의 리콜 명령을 내렸다.

이번 리콜 대상은 어린이제품 104개와 생활용품 2개 그리고 전기용품 26개다.

국표원에 따르면 홈쇼핑, 온라인카페 등에서 최근 유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전기매트, 스노보드 등 겨울용품과 전기휴대형그릴, 전기온수매트 등도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국표원은 리콜 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에 공개했으며,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올해 모두 7차례에 걸쳐 4873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위해성이 확인된 321개 제품(6.6%)의 리콜을 명령했다.

특히 어린이제품의 부적합률(8.5%)이 전기용품(4.7%)이나 생활용품(4.0%)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국표원은 내년에도 어린이제품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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