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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웃은 맨시티, 맨유·리버풀 무승부 ‘덤’


입력 2019.02.25 08:11 수정 2019.02.25 08: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첼시 꺾으며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

리버풀 비기면서 승차 좁히는데 성공

리그컵 우승과 리버풀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한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카라바오컵)’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맨시티는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리그컵에서 맨시티보다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리버풀(통산 8회)뿐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맞이한 뒤 승승장구 중인 맨시티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를 선임한 첫 해 무관에 머물렀으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EFL컵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아들이고 있다.

이번 시즌도 가장 먼저 우승이 가능한 리그컵을 차지한 맨시티다. 기대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첼시전에 앞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리그 맞대결이 0-0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 앞서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에 골득실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이 승점 1을 더하면서 다시 2위로 내려앉은 맨시티다.

그러나 맨시티 입장에서는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결과다. 물론 리버풀이 맨유에 패했더라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치른 경기 수가 같아진 상황에서 승점 1 차이로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급한 쪽은 역시나 추격을 받는 리버풀이다. 2월 들어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시티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만약 맨시티가 승리하고, 리버풀이 비기기라도 한다면 순위는 그대로 뒤집히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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