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쉰' 강정호, 시즌 첫 장타..2경기 연속 안타
1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9회말 2루타 작렬
우천 취소로 이틀 휴식 취한 뒤 시즌 첫 장타
강정호(32·피츠버그)가 시즌 첫 장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각)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5-0승.
개막전에서 적시타를 뽑았던 강정호는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이틀의 휴식을 취한 뒤 이날 경기에 나섰다.
강정호는 박병호(키움)가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기록한 한국 선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최다홈런(6개) 기록을 넘어 애런 저지(뉴욕양키스)를 제치고 시범경기 홈런 1위를 차지할 만큼 놀라운 파워를 보여줬다.
아직 홈런은 없지만 2경기 연속 안타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날 첫 번째 찬스는 살리지 못했다. 1-0 앞선 1회초 2사 1, 2루에서 선발투수 우완 소니 그레이를 만나 유리한 볼카운트(3B)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강정호는 5회 중견수 뜬공과 7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5-0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제러드 휴즈의 싱커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2경기 연속 안타다. 시즌 첫 2루타를 때려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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