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가계대출 금리 3.53%…5개월 만에 반등
4개월째 하락 흐름 지속하다 상승 반전
기업대출 금리는 0.07%P 내린 3.71%
4개월째 하락 흐름 지속하다 상승 반전
기업대출 금리는 0.07%P 내린 3.71%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내려가면서 전반적인 대출금리는 다소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 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3%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오다 다섯 달 만에 반등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하락했고 집단대출 금리도 0.02%포인트 떨어졌지만, 중금리 대출 취급 등으로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0.14%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기업 대출 금리는 3.71%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0.06%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0.09%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3.66%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1.95%로 0.02%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는 0.01%포인트 상승한 2.32%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제2금융권 대출 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0.41%포인트 하락했지만, 새마을금고는 0.07%포인트, 상호금융은 0.04%포인트씩 올랐다. 신용협동조합 대출 금리는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예금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이 0.10%포인트 떨어졌다. 새마을금고와 상호금융은 각각 0.07%포인트, 0.04%포인트씩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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