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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달 동전교환운동 실시…"화폐제조비용 절감"


입력 2019.04.29 06:00 수정 2019.04.29 06:05        부광우 기자

10여년 간 4154억원 어치 주화 회수

1인당 동전 보유 여전히 441개 달해

10여년 간 4154억원 어치 주화 회수
1인당 동전 보유 여전히 441개 달해


한국은행이 5월 한 달 간 진행하는 2019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홍보 포스터.ⓒ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저금통이나 책상서랍 등에서 잠자고 있는 동전의 재유통을 통해 화폐제조비용을 절감하고자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오는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한은은 2008년부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간 회수한 주화는 총 31억개, 4154억원으로 연평균 2억8000여만개의 동전을 회수했다. 이에 힘입어 평균 280억원의 제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워 왔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주화가 활용되지 않고 있어 매년 상당량의 주화를 제조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은 여전히 441개에 이른다.

이에 따라 한은은 화폐제조비 절감 등을 위한 동전 재사용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면서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올해도 동전교환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일반 국민은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보관하고 있는 동전을 전국의 은행과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및 농·수·축협 영업점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 금융기관은 회수된 동전을 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거나 한은에 입금할 수 있다.

은행권으로 교환할 수 없는 자투리 동전은 고객이 희망할 경우 금융기관 창구에 비치된 자투리동전 모금함에 모은 후 해당 금융기관이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한은은 동전교환운동 종료 후 동 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 한은 총재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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