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닛산 출신 판매담당 부사장 선임…북미 '드라이브'
현대차 美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에 랜디 파커…호세 무뇨스 COO 영입 후 한달만
현대자동차가 닛산 출신인 랜디 파커(Randy Parker)를 미국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지난달 닛산 출신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영입한 지 한 달만이다.
28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은 "자동차산업의 베테랑인 랜디 파커를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부사장은 판매전략 수립과 딜러 관리 등 미국 내 현대차의 판매와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파커 부사장은 닛산과 제너럴모터스(GM) 등에서 30년 이상 근무했다. GM에서는 25년간 판매와 마케팅, 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어 닛산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 북미 부사장과 닛산 USA 서부지역 부사장을 역임했다.
최근 현대차는 판매와 마케팅 부문 글로벌 전문가들을 속속 영입하며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닛산 최고실행책임자(CPO)를 역임한 호세 무뇨스 사장을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도 겸직하고 있다.
이 밖에 연구개발본부장에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 디자인 총괄에 벤틀리 수석디자이너 출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상품본부장에 BMW 출신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전략기술본부장에 삼성전자 출신 지영조 사장 등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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