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외조카 황하나 물의 사죄..회사와는 무관”


입력 2019.06.05 16:07 수정 2019.06.05 16:08        최승근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외조카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사과에 나섰다.

홍 회장은 5일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며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논란은 남양유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돼 있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입니다.

또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며 “깊이 반성하고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하나씨는 이날 열린 첫 재판에서 기소된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공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