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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내가 키웠다" 가짜 매니저 사기 사건 '6억원 꿀꺽'


입력 2019.08.06 10:17 수정 2019.08.06 10:17        이한철 기자
전지현, 공유 등을 키웠다며 배우 지망생 부모에게 수억 원을 뜯어낸 전직 로드 매니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MBN 방송 캡처.

과거 유명 기획사에서 일했던 전직 로드 매니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일 방송된 MBN '뉴스8'에 따르면, 전직 로드 매니저 김 씨는 전지현, 공유, 조인성 등 한류 스타들을 자신이 키웠다며 배우 지망생 부모에게 접근한 뒤 수억 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로드 매니저 경력밖에 없음에도 한 배우 지망생의 집안이 부유하다는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김 씨는 이후 드라마 촬영이 곧 시작되는데 작품 출연을 위해선 투자금을 보내야 한다며 부모에게 돈을 뜯어냈다.

하지만 김 씨는 부모에게 받은 돈으로 자신의 생활비와 빚을 갚는데 사용했으며, 해당 배우 지망생은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가 이 기간 뜯어낸 돈은 무려 6억 2000만 원에 달한다.

결국 재판에 넘겨진 김 씨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의 피해가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다"면서도 피해자 측과 합의된 점을 감안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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